미래에셋증권이 하한가로 곤두박칠했다.정부가 적립식펀드에 세제혜택을 주는 등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내놨지만 큰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 데다 JP모건이 미래에셋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3분의1 수준으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오전 11시5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한 6만9700원을 기록하고 있다.거래량은 이미 지난 주말의 2배 가량인 220만 여주에 달하고 있다.

JP모건은 이날 “거시경제 악화로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1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이 같은 목표주가는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주가보다 7% 가량 더 낮은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춤하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관련 주식도 동반 급락세다.대표적으로 미래에셋 관련주로 꼽히는 동양제철화학도 같은 시각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두산과 두산중공업 소디프 신소재 등도 13% 이상 급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