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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여행 도우미'가 되려고 면접을 보러 갔다가 '영원한 여행의 도우미'가 된 한 남자가 있다.

첼리스트에서 초보 납관(시체를 관에 넣는 일) 도우미가 된 '다이고'(모토키 마사히로 분)의 마지막 배웅을 그린 영화 '굿바이'(감독 다키타 요지로)가 가을 국내 스크린 시장에 잔잔한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20일 영화수입업체 케이디미디어에 따르면 2008 몬트리올 영화제 그랑프리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일본영화 '굿바이'가 오는 30일부터 국내 개봉된다.

이 영화는 '납관'이라는 다소 어두운 소재를 남자주인공 다이고를 통해 새로운 출발과 여정이라는 밝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특히 '굿바이'는 일본의 인기배우 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 야마자키 츠토무 등의 깊이 있는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또 2008년 제32회 몬트리올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2008년 제17회 중국 금계백화 영화제 3관왕(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수상경력만큼 관객들의 기대치도 높을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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