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의 저자 짐 콜린스가 위대한 기업의 첫째 조건으로 삼은 것은 시장도,기술도,상품도 아니었다. 그것은 우수한 사람들을 확보하고 붙들어 놓는 능력이었다.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의 공통점이 여기에 있다.

그런 점에서 올해부터 한국경제신문사가 제정,시상하는 '대한민국 인재경영대상'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기업들의 인재경영 의지를 촉진함으로써 대한민국 기업의 경영 구조 개선에 이바지할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미를 충실히 담아내기 위해 심사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 5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노력했다. 인재경영 전략 및 비전 등 6개의 평가항목과 12개의 평가지표를 활용해 심사를 진행한 결과 금호석유화학이 경영인상을 수상했으며,현대건설 삼성전기 삼성생명 한국도로공사 등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1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통해 최근 어려워진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기업의 경영철학에 적합한 인재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재경영 활동을 꾸준히 실행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인재경영이 어려운 국내외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하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