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가 주식 워런트를 잇달아 취득 후 소각해 잠재물량 줄이기에 나섰다.

글로웍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55만주에 해당하는 주식 워런트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글로웍스는 지난 주말 511만주의 워런트를 소각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모두 767만주에 해당되는 워런트를 최근 2거래일 동안 소각한 것.

글로웍스는 또 지난 17일 전환사채(CB) 20억원어치를 조기 상환해 191만주에 해당되는 주식 물량도 소각했다. 이것까지 더하면 소각된 잠재물량이 957만주에 달한다. 이는 글로웍스 발행주식의 10%가 넘는 규모다.

최기현 글로웍스 최기현 대표는 "회사를 맡은 2개월여 동안 재무구조를 안정시키고 잠재물량을 해소하는 것에 중점을 둬 왔다"며 워런트 소각과 CB 상환 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해외 파트너들과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들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지난 8월 5일 글로웍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