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막판 반등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1포인트(0.26%) 오른 353.09를 기록했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장중 부실한 모습을 보였던 지수는 기관의 매수 전환과 코스피 지수의 강한 반등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외국인이 215억원 순매도로 나흘째 '팔자'를 지속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54억원, 121억원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장중 급등락을 거듭하며 혼란스러운 흐름을 보였다.

메가스터디는 부진한 실적 전망에 14만3000원으로 떨어졌다가 15만5000원으로 3.68% 급등하며 마감했다.

NHN도 오락가락하다가 5.4% 급등했다.

SK브로드밴드(7.88%), 포스데이타(1.69%), 주성엔지니어링(4.56%), 쌍용건설(1.89%)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반도체가 일본 니치아와의 법정 분쟁에서 승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태웅(-4.99%), 소디프신소재(-6.10%), 태광(-4.09%), 에스에프에이(-7.50%), GS홈쇼핑(-8.01%) 등은 급락세를 보였다.

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관련 검찰 수사 소식에 CJ홈쇼핑은 6.37% 하락했다.

슈퍼개미가 지분을 추가 매입한 그랜드백화점이 2.75% 상승했다. 미소드림치과 대표원장인 황성식씨와 특별관계자 4인은 이날 보유지분율을 기존 5.46%에서 6.54%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조아제약이 유용단백질 생산방법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 상한가를 쳤다.

KJ프리텍이 3분기 중 93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거래 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20대1의 감자를 결정한 코어세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상승 및 하락 종목수는 423개, 520개였고 이중 상한가는 23개, 하한가는 42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