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08통계조사…시설 60% 수도권 편중

정규 학위과정을 제외한 졸업 후 교육코스인 '평생교육'은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인문교양과목,문화예술 관련 교양과목 순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일 발표한 '2008년 평생교육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2620개 평생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8만4836개 프로그램 가운데 직무교육 등 직업능력 향상 관련 강좌가 모두 2만1294개로 가장 많았다.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직업능력 관련 강좌의 비중은 25.1%로 지난해(14.6%)에 비해 많이 늘었다. 이어 인문교양 강좌가 2만1014개(24.7%) 문화예술 강좌가 1만9699개(23.2%) 학력보완 관련 강좌 1만9007개(22.4%) 성인 기초문자 해득 관련 강좌 2638개(3.1%) 시민참여 관련 강좌 1184개(1.4%)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영자 과정,각 대학의 일반인 대상 교양강좌,지자체 병설 교육기관의 강좌,백화점 문화센터 등 평생교육이 성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평생교육기관은 모두 2620개로 지난해보다 399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55곳,경기 464곳,인천 110곳 등 수도권 지역에 전체 시설의 58.4%가 몰려 있는 반면 제주는 24곳,울산 37곳,충북 54곳 등에 불과해 수도권 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