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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통트인 은행들 달러 신규차입 나서 … 중장기 대출전환도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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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은행이 차입하는 외화에 대해 1000억달러까지 보증을 서주겠다고 하자 시중은행들이 신규 차입이나 중장기 대출로의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보증에 대한 국회 동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보증을 받는 방안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회 동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외화 차입에 대한 정부 보증 방침이 발표된 만큼 조달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제금융시장 점검과 신규 차입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정현진 우리은행 부행장은 "정부의 지급보증 소식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진 만큼 당장 오늘부터 시장 상황 점검에 들거갔다"며 "달러를 빌려주는 곳이 있다면 필요한 금액을 체크해 차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호 국민은행 자금부장은 "외국 은행들과 접촉해 6개월 또는 1년짜리 중장기물 차입을 타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정부 보증을 바탕으로 일단 만기 연장 협상을 진행하고 중장기물 차입도 병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은행 자금담당자들은 정부 보증을 바탕으로 신규 차입이나 중장기물로의 전환을 진행하면 금리가 대략 2∼3%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국제시장에서 달러 조달이 여의치 않은데 지급보증을 맡기는 게 실효성이 있겠느냐"며 "국회 동의가 늦어지면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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