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유동성에 대한 시장 우려 반영"..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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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대림산업에 대해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7500원에서 6만9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한상희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4.4%와 55.2% 늘어난 1조5135억원과 161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6.7% 상회한 깜짝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파생상품순손익이 325억원에 달해 세전이익 또한 2003억원을 기록,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실적도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이끌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대림산업의 2009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5배에 불과해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의 1.2배와 1999년의 3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투자승수나 실적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실적보다는 시장에 퍼진 유동성 위기설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그러나 "향후 6개월 이내에 대림산업에 대한 재무구조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장기 이자지급부채의 만기 연장이나 차환이 불가능해 원리금을 돌아오는대로 갚아야 하고, 단기차입금의 이자 또한 상환한다고 가정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내부 현금성자산과 영업활동 현금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한상희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4.4%와 55.2% 늘어난 1조5135억원과 161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6.7% 상회한 깜짝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파생상품순손익이 325억원에 달해 세전이익 또한 2003억원을 기록,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처럼 좋은 실적도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이끌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대림산업의 2009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5배에 불과해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의 1.2배와 1999년의 3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투자승수나 실적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실적보다는 시장에 퍼진 유동성 위기설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그러나 "향후 6개월 이내에 대림산업에 대한 재무구조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장기 이자지급부채의 만기 연장이나 차환이 불가능해 원리금을 돌아오는대로 갚아야 하고, 단기차입금의 이자 또한 상환한다고 가정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내부 현금성자산과 영업활동 현금으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