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태웅에 대해 3분기에 분기사상 최대시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해외 글로벌 풍력업체들의 주가가 하반기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0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태웅은 3분기에 매출액이 1700억원, 영업이익이 300억원 가량을 달성하면서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간 매출액도 올해 5916억원, 2009년 7424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2010년에는 8000억원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증가는 1만5000톤 프레스 가동에 따른 생산량 확대와 기존 설비의 효율성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매출액 대비 45% 수준인 풍력발전 부문은 유가 수준과 상관없이 성장세를 보인다는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세와 유가의 하락 등으로 인해 해외 글로벌 풍력업체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면서 목표주가는 낮춘다고 장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