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날대비 1만4000원(6.54%) 떨어진 2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우증권, CLSA를 통한 매도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유한양행은 영업사원들에게 올해 초부터 매월 100만원에서 400만원의 상여금을 줬으나 일부 지역 지점에서 이를 직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일괄 관리하면서 병의원에 리베이트 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한양행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의약업종 지수도 1.70% 떨어지고 있다. 같은시간 일동제약(-3.27%), 중외제약(-2.30%), 대웅제약(-1.63%), 녹십자(-1/17%), 한미약품(-1.09%) 등도 하락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