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부진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원대를 회복했다.

21일 오전 9시 8분 현재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4300원(2.77%) 오른 1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101억원.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들의 메가스터디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메가스터디의 3분기 실적이 3년 만에 10%대 성장에 그쳤다며 부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도 16만1000원으로 내렸다.

하이투자증권은 경기침체시 사교육비 지출 급감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온라인, 저가형 사교육인 메가스터디에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또 메가스터디는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이 아닌 과학과 사회등 기타과목 매출비중이 높은 것도 문제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도 메가스터디에 대해 3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0만원으로 41.2%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