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창조이십일‥통신시설 에어컨 '친환경 녹색 옷' 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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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SK텔레콤 기지국용 에어컨 전량 교체중
'지속가능한 소비' '에코(Eco) 마케팅' '로하스' '저탄소 녹색성장'….
공기조화장치 제조업체 ㈜창조이십일(대표 박희태 www.changjo.co.kr)은 2000년 설립 때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에 사활을 걸어온 기업이다. 대표적 환경오염제품인 에어컨, 그 중에서도 통신기지국에서 쓰이는 대용량 에어컨을 '친환경','에너지 절감','비용 절감'이라는 세 가지 차별화 전략에 맞춰 생산함으로써 녹색 성장을 실천해왔다.
통신사 기지국에 보급돼 있는 기존 에어컨은 외부 공기 유입이 철저히 차단된 공간에서 24시간 365일 풀가동되는 특성이 있다. 전력소모가 큰 압축기와 냉매가스를 이용해 항상 일정한 냉방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고 이산화탄소 발생,냉매가스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필연적이다.
㈜창조이십일의 기지국용 에어컨은 기존 제품들의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한 특허기술로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친환경,에너지 절감에 대해 그룹 차원의 정책적 접근을 모색하고 있던 SK텔레콤과 손잡고 기술검토 및 숍 테스트,3년간의 필드 테스트,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한 품질보증 테스트 등을 실시해 상용화 기틀을 차근차근 다져왔다.
먼저 오존층을 파괴하는 냉매가스와 이산화탄소 발생의 주범인 압축기 사용을 억제시켰다. 염화불화탄소(HCFC) 등의 가스와 물을 순환 냉매로 사용해 교번 운용함으로써 환경 오염원의 사용을 축소시킨 것. 일정 기온에 도달할 경우만 냉매가스와 압축기를 이용하고,일정 기온에 미달할 경우에는 물과 외부 대기에너지를 이용해 냉방 사이클을 유지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압축기 가동시간을 연 7200시간에서 2433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연간 전력 절감률도 평균 50%나 된다. SK텔레콤 기지국 필드테스트 결과,기지국 한 곳의 평균 전력소비량은 기존 9만6577㎾에서 4만7752㎾로 줄어들었다. 전력 사용량 절감에 따른 비용 절약 효과도 상당하다.
㈜창조이십일은 2006년 SK텔레콤과 기지국용 에어컨 전량 납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재 기지국용 에어컨 수요량 전량을 고정 납품 진행 중에 있다. 납품 중인 SK텔레콤의 전체 기지국 에어컨이 교체될 경우 연간 전력비 절감액은 170억~190억원에 달하며,이를 이산화탄소 저감 수치로 환산하면 약 7만여t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압축기 소모율 감소로 유지보수비용도 연간 70%나 줄어든다.
㈜창조이십일의 자연공조기 시스템을 도입한 SK텔레콤은 2006년 대·중소기업 협력 우수사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친환경사업에 대한 대·중소기업 간 협력 사업에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창조이십일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1건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추가로 수십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국제특허(PCT) 출원 기술도 12건이나 된다.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 '통신시설물이 있는 곳에서는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확산돼 타 통신사 납품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창조이십일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대내외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이기도 하다. 해외시장 진입이 제일 두드러진다. 올 1월에는 중국법인 '톈진창조21'을,이어 3월에는 홍콩법인 '홍콩창조21'을 차례로 설립해 해외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렸다. 지금은 중국은 물론 유럽 호주 아시아 지역의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통신기계실 공기조화장치 시범설치를 진행 중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SK텔레콤 기지국용 에어컨 전량 교체중
'지속가능한 소비' '에코(Eco) 마케팅' '로하스' '저탄소 녹색성장'….
공기조화장치 제조업체 ㈜창조이십일(대표 박희태 www.changjo.co.kr)은 2000년 설립 때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에 사활을 걸어온 기업이다. 대표적 환경오염제품인 에어컨, 그 중에서도 통신기지국에서 쓰이는 대용량 에어컨을 '친환경','에너지 절감','비용 절감'이라는 세 가지 차별화 전략에 맞춰 생산함으로써 녹색 성장을 실천해왔다.
통신사 기지국에 보급돼 있는 기존 에어컨은 외부 공기 유입이 철저히 차단된 공간에서 24시간 365일 풀가동되는 특성이 있다. 전력소모가 큰 압축기와 냉매가스를 이용해 항상 일정한 냉방온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많고 이산화탄소 발생,냉매가스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도 필연적이다.
㈜창조이십일의 기지국용 에어컨은 기존 제품들의 이러한 단점을 최소화한 특허기술로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친환경,에너지 절감에 대해 그룹 차원의 정책적 접근을 모색하고 있던 SK텔레콤과 손잡고 기술검토 및 숍 테스트,3년간의 필드 테스트,2년간의 시범사업을 통한 품질보증 테스트 등을 실시해 상용화 기틀을 차근차근 다져왔다.
먼저 오존층을 파괴하는 냉매가스와 이산화탄소 발생의 주범인 압축기 사용을 억제시켰다. 염화불화탄소(HCFC) 등의 가스와 물을 순환 냉매로 사용해 교번 운용함으로써 환경 오염원의 사용을 축소시킨 것. 일정 기온에 도달할 경우만 냉매가스와 압축기를 이용하고,일정 기온에 미달할 경우에는 물과 외부 대기에너지를 이용해 냉방 사이클을 유지하는 원리다. 이를 통해 압축기 가동시간을 연 7200시간에서 2433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연간 전력 절감률도 평균 50%나 된다. SK텔레콤 기지국 필드테스트 결과,기지국 한 곳의 평균 전력소비량은 기존 9만6577㎾에서 4만7752㎾로 줄어들었다. 전력 사용량 절감에 따른 비용 절약 효과도 상당하다.
㈜창조이십일은 2006년 SK텔레콤과 기지국용 에어컨 전량 납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현재 기지국용 에어컨 수요량 전량을 고정 납품 진행 중에 있다. 납품 중인 SK텔레콤의 전체 기지국 에어컨이 교체될 경우 연간 전력비 절감액은 170억~190억원에 달하며,이를 이산화탄소 저감 수치로 환산하면 약 7만여t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압축기 소모율 감소로 유지보수비용도 연간 70%나 줄어든다.
㈜창조이십일의 자연공조기 시스템을 도입한 SK텔레콤은 2006년 대·중소기업 협력 우수사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친환경사업에 대한 대·중소기업 간 협력 사업에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창조이십일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11건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추가로 수십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국제특허(PCT) 출원 기술도 12건이나 된다.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 '통신시설물이 있는 곳에서는 꼭 필요한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확산돼 타 통신사 납품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창조이십일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대내외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이기도 하다. 해외시장 진입이 제일 두드러진다. 올 1월에는 중국법인 '톈진창조21'을,이어 3월에는 홍콩법인 '홍콩창조21'을 차례로 설립해 해외 진출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렸다. 지금은 중국은 물론 유럽 호주 아시아 지역의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통신기계실 공기조화장치 시범설치를 진행 중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