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JS전선‥글로벌 경쟁력 강화…불황에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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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전방위 경영혁신에 매출도 사상 최대
창립 40주년을 맞은 ㈜JS전선(대표 황순철 www.jscable.co.kr)이 글로벌 금융위기란 악재에도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선박ㆍ해양용 전선,고무특수 전선시장의 기술 진화를 주도해 온 이 회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3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나 증가했다. 매출 신장을 견인한 곳은 해외시장이다. 수출이 4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50% 늘었다. 영업이익도 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JS전선은 올해 출시된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매출액을 훨씬 웃도는 결실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제품들은 지난 10월7일 열린 '대한민국 해양방산 전시회'에 출품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대표적으로 잠수함 등 전투함용 케이블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원과 공동 개발 진행 중인 해저음향 광ㆍ전력 복합케이블,선박용 전선,침수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관통부 밀폐시스템 등이다. 이들 신제품은 난연ㆍ내화ㆍ무독 등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세계 추세인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JS전선은 신제품 판매와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로 올해 약 50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5000억원 매출 달성이 몇 년 앞당겨짐에 따라 1조원 매출 목표를 2015년으로 수정했다. 이 회사는 2015년에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세계 1위의 선박ㆍ해양용 전선 제조업체,세계 5위의 고무특수선 제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JS전선은 비전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회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에 참가,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JS전선의 성장은 '내실'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1월 취임한 황순철 대표는 IPO(기업공개) 재상장부터 CI 변경,ERP(전사적자원관리) 도입,조직개편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일사불란하게 처리하며 JS전선의 뼈대를 새롭게 구성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R&D(연구개발) 센터를 올해 초 독립시키고 적극 지원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황 대표는 '비전 2015년'은 우수한 인재를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고 보고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초경쟁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의 골자는 글로벌 초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글로벌 인재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이었다.
권한,책임 위양을 통한 자율책임 경영체계를 구축한 황 대표는 "초경쟁 시대는 수주 대비 영업이익률 등 양(量)이 아닌 질(質)에 의해 기업 간 승패가 좌우된다"며 "전선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 과거엔 좋은 기계와 원료를 구하는 것이 관건이었지만 이제는 기계와 원료가 보편화돼 설비투자보다 '사람'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직원들에게 스스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주인의식을 주문하고 있다"며 "노사상생의 조직문화 속에서 전 임직원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전방위 경영혁신에 매출도 사상 최대
창립 40주년을 맞은 ㈜JS전선(대표 황순철 www.jscable.co.kr)이 글로벌 금융위기란 악재에도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선박ㆍ해양용 전선,고무특수 전선시장의 기술 진화를 주도해 온 이 회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3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나 증가했다. 매출 신장을 견인한 곳은 해외시장이다. 수출이 4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50% 늘었다. 영업이익도 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JS전선은 올해 출시된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매출액을 훨씬 웃도는 결실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제품들은 지난 10월7일 열린 '대한민국 해양방산 전시회'에 출품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대표적으로 잠수함 등 전투함용 케이블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원과 공동 개발 진행 중인 해저음향 광ㆍ전력 복합케이블,선박용 전선,침수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관통부 밀폐시스템 등이다. 이들 신제품은 난연ㆍ내화ㆍ무독 등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세계 추세인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JS전선은 신제품 판매와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로 올해 약 50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5000억원 매출 달성이 몇 년 앞당겨짐에 따라 1조원 매출 목표를 2015년으로 수정했다. 이 회사는 2015년에 매출 1조원,영업이익 1000억원,세계 1위의 선박ㆍ해양용 전선 제조업체,세계 5위의 고무특수선 제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JS전선은 비전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회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에 참가,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JS전선의 성장은 '내실'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1월 취임한 황순철 대표는 IPO(기업공개) 재상장부터 CI 변경,ERP(전사적자원관리) 도입,조직개편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일사불란하게 처리하며 JS전선의 뼈대를 새롭게 구성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R&D(연구개발) 센터를 올해 초 독립시키고 적극 지원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황 대표는 '비전 2015년'은 우수한 인재를 통해서 달성될 수 있다고 보고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접'초경쟁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의 골자는 글로벌 초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글로벌 인재가 가져야 할 5가지 덕목이었다.
권한,책임 위양을 통한 자율책임 경영체계를 구축한 황 대표는 "초경쟁 시대는 수주 대비 영업이익률 등 양(量)이 아닌 질(質)에 의해 기업 간 승패가 좌우된다"며 "전선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 과거엔 좋은 기계와 원료를 구하는 것이 관건이었지만 이제는 기계와 원료가 보편화돼 설비투자보다 '사람'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직원들에게 스스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주인의식을 주문하고 있다"며 "노사상생의 조직문화 속에서 전 임직원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