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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하이텍(대표 이효운 www.e-gudle.com)이 옛 조상의 구들을 첨단소재의 난방시스템으로 현대화시켰다. 기존 슬래브 위에 단열재，도기판넬，열전도판，온수관(기존엑셀)，마감재를 순서대로 얹는 조립식 구들 건식공법으로 시공의 간편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기판넬'에는 이 회사의 기술력이 모두 응집돼 있다. 도자기의 재료로 쓰이는 규사토를 1800t의 힘으로 압축한 뒤 이를 다시 1200℃의 고온에서 두 번 구워 만들었기 때문에 수분 흡수율이 적고 강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금화하이텍의 난방시스템은 '하이본 골드'，'하이본 실버'，'하이본 화이트'의 세 종류로 나뉜다. 모두 퍼즐방식으로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어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를 절감시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저온수 축열 방식을 적용해 20~40%의 에너지 절감효과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10분만 가동하면 체감온도를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

도기판넬에 천연 옥이 섞인 하이본 골드는 건축자재시험연구원 분석 결과 높은 원적외선 방출 및 항균(대장균， 녹농균 감소효과)ㆍ항습작용으로 쾌적한 공기를 조성해 새집 증후군이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 항곰팡이 시험에서는 곰팡이 균을 4주 이상 배양해도 균사발육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층간소음 감소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