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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에이(대표 김종률 www.on-a.co.kr)가 국내 최초로 볏짚과 황토를 혼합한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 '황토보드'를 출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황토보드'는 10㎜ 크기로 절단된 볏짚에 황토를 섞은 후 볏짚팁 형성을 통해 뒷면에 종이를 부착한 형태다. 벽면이나 천장,단열재 및 바닥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시공방법은 석고보드 및 타일시공과 동일하다. 황토보드의 특징은 시공 시 분진이 발생하지 않으며 폐기물 처리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 특히 자연 소재를 이용해 시멘트 독 등의 새집 증후군이 없으며 실내 공기정화 기능이 우수하다. 음식물 냄새 등의 탈취 및 항균 기능과 습도조절기능까지 갖췄다. 일반 내장재와 달리 황토 고유의 질감이 느껴져 별도의 도배지 없이 그대로 벽면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제품의 성능은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의 테스트를 통해 입증됐으며 작년 11월 특허 기술이전을 통해 '황토보드'는 지난 7일부터 4일간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에 참가해 건축업계 종사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김종률 대표는 "폐기물 처리된 제품에서 새싹이 자랄 정도로 황토보드는 환경 친화적인 건축 내장재"라며 "균열이나 뒤틀림 등의 변형이 없고 가격이 저렴해 황토방,아파트,일반 상가,병원,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에이는 시장 접근성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전국에 걸쳐 대리점을 구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보급률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