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큐스팜은 21일 신규 뇌졸중 치료물질의 개발에 성공해 특허출원했다며 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큐스팜은 지난 2005년부터 KIST 등과 새로운 작용기전의 뇌졸중 치료 물질을 국가연구과제로 연구개발 해왔다.

뇌졸중은 고령화 사회에서 사회·경제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국내에서 1993년부터 2003년까 지의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당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75.5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뇌졸중 치료제개발은 주로 비타민 E 및 C의 구조 변형 등을 통한 항산화제의 합성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당사가 개발한 뇌졸중 치료물질은 허혈성 뇌졸중이나 외상성 뇌손상으로 인해 급성 및 만성의 신경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효소중의 하나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지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뇌졸중은 허혈성 뇌졸중(80% 이상)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여러 가지 약물들이 뇌졸중 의 신경보호제로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수준이나 뇌조직 내로의 약물 침투문제, 부작용, 독성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치료제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IMS Health 2004년 예측자료에 의하면 뇌졸중 관련 전세계 치료제 시장은 2005년을 기준으로 98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규모는 약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