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대표 이윤영)는 기존 제품보다 수명이 50%가량 긴 반도체 가공용 다이아몬드를 최근 개발,판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윤영 대표는 "고온고압 다이아몬드 가공 기술을 이용해 육각형이던 기존 다이아몬드 표면을 삼각형으로 바꾸고 입자 크기와 강도의 균일성을 높임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공 성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품 연마작업의 균일성 및 속도가 기존 국내외 제품보다 20~30% 향상됐으며, 제품 사용기간도 50% 길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올 연말부터 양산에 들어가 본격적인 제품 공급이 시작되는 2009년 반도체 가공용 다이아몬드 부문에서 총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한편 반도체 가공용 다이아몬드는 삼각형 모서리로 웨이퍼 가공 패드(고속회전 마찰장비) 표면에 붙은 금속찌꺼기 등의 이물질을 긁어내 패드의 기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