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은 1994년 설립된 종합여신 금융회사로 관리자산 규모는 올 6월 기준으로 4조9371억원이다. 자동차 금융을 기반으로 할부,리스,신기술사업,대출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내 25개 지점과 5개 해외 사무소를 갖고 있으며 2006년부터 '내게론' 등의 일반 금융상품까지 판매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금융과 해외 진출 등을 통해 2011년에는 자산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캐피탈은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정체에 대비해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가 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여신 회사의 대형화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수입차 업계,자동차 매매단지,대형 정비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늘려가고 있다. 시장점유율 중고상용차 1위,수입상용차 1위,수입승용차 리스 1위 등의 성과는 마케팅 전략의 성과를 반증하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마케팅 능력을 계속 강화키로 했다. 또 2011년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블랙홀 전략,고객획득,마케팅역량 확보,고객가치 증진 등을 집중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블랙홀 전략은 오토금융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직접 판매 채널 인프라를 갖춰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끌어 흡입하는 것이다. 고객획득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확보하고 중고차 시장 선점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마케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략,기획,조정 등 마케팅 프로세스도 정비키로 했다. 고객가치 증진과 관련,일반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해진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판매채널도 마련키로 했다.

대우캐피탈은 축적한 노하우로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07년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올해엔 베트남과 우크라이나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내년에는 해외사업의 저변을 넓혀가는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