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의 일식당 '스시조(朝)'가 종전 지하 1층에서 최고층인 20층으로 옮겨 내달 4일 재개장한다. 스시조는 1985년 개장 이래 23년간 운영되다가 지난 1월 리모델링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 새롭게 단장한 스시조는 516㎡(156평) 규모에 메인홀과 별실 6개 등 총 97석을 갖췄고,홀 중앙에 스탠딩 사케바를 만들었다. 2개의 별실에선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서빙한다.

조선호텔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정·재계 인사들이 단골인 도쿄 긴자의 유명 스시 레스토랑 '스시 큐베이'와 제휴를 맺고 마쓰모토 미즈호 주방장을 영입했다. 일본 왕세자의 성혼 축하주로 유명한 '에치코 쓰루가메''세이코 마보로시' 등 최고급 사케 13종을 처음 선보인다. 세트메뉴 가격(세금·봉사료 별도)은 아침 3만원,점심 6만5000원이며 저녁은 12만원부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