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 10년…"서민시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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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외환위기 출시…성인 1인당 400병 마셔
국내 대표적 소주 브랜드인 진로 '참이슬'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참이슬이 첫선을 보인 것은 1998년 10월19일.당시 국내 경제는 외환위기 와중이었고 진로 역시 부도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시판 초기 마케팅 '실탄'(자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저녁마다 주점 식당 등을 돌아다니며 일을 거들어주고 고객에게 제품을 권유하는 '육탄 마케팅'을 전개한 것은 참이슬 성공 신화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참이슬'은 특히 소주업계에서 불문율로 통했던 '소주=25도'의 등식을 깨고 알코올 도수 23도로 출시됐다. 현재 19.5도까지 내려간 소주 저도화 경쟁의 기폭제 역할을 한 셈이다.
지난 10년간 판매된 '참이슬'은 소주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인 총 140억여병에 달한다. 하루 384만병,초당 44병꼴로 팔렸고 성인(3500만명) 1인당 400병씩 마신 셈이다. 이를 양으로 환산하면 코엑스 수족관(2300t)을 2191번 채울 수 있고,140억병을 눕혀 연결하면 서울~부산(428㎞)을 3516번 왕복할 수 있다.
진로는 지난달 26일 신제품 'J'를 출시했다. 첫 브랜드 '眞露'와 '참이슬'의 대를 잇는 3세대 브랜드다. 기존 소주병의 틀을 깬 슬림한 병 디자인과 해저 1032m에서 채취한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참이슬의 성공은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며 "84년간 쌓아온 진로의 기술력과 전통을 토대로 신제품 'J'를 참이슬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주력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국내 대표적 소주 브랜드인 진로 '참이슬'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참이슬이 첫선을 보인 것은 1998년 10월19일.당시 국내 경제는 외환위기 와중이었고 진로 역시 부도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시판 초기 마케팅 '실탄'(자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저녁마다 주점 식당 등을 돌아다니며 일을 거들어주고 고객에게 제품을 권유하는 '육탄 마케팅'을 전개한 것은 참이슬 성공 신화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참이슬'은 특히 소주업계에서 불문율로 통했던 '소주=25도'의 등식을 깨고 알코올 도수 23도로 출시됐다. 현재 19.5도까지 내려간 소주 저도화 경쟁의 기폭제 역할을 한 셈이다.
지난 10년간 판매된 '참이슬'은 소주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인 총 140억여병에 달한다. 하루 384만병,초당 44병꼴로 팔렸고 성인(3500만명) 1인당 400병씩 마신 셈이다. 이를 양으로 환산하면 코엑스 수족관(2300t)을 2191번 채울 수 있고,140억병을 눕혀 연결하면 서울~부산(428㎞)을 3516번 왕복할 수 있다.
진로는 지난달 26일 신제품 'J'를 출시했다. 첫 브랜드 '眞露'와 '참이슬'의 대를 잇는 3세대 브랜드다. 기존 소주병의 틀을 깬 슬림한 병 디자인과 해저 1032m에서 채취한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참이슬의 성공은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며 "84년간 쌓아온 진로의 기술력과 전통을 토대로 신제품 'J'를 참이슬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주력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