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2포인트(0.60%) 내린 350.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도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자 덩달아 약세 반전했다.

장중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71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개인은 66억원 순매수였다. 기관이 막판 순매수로 돌아선 덕분에 간신히 350선을 지켰다.

NHN(0.16%)과 SK브로드밴드(2.21%), 태웅(1.86%) 등 시가총액 1~3위가 나란히 올랐지만 그 밖에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서울반도체가 7.31% 급락세로 돌아섰다. 소디프신소재도 5% 넘게 내렸고, 다음(-3.65%), 에스에프에이(-7.57%), 태광(-3.79%), 현진소재(-5.79%), 주성엔지니어링(-4.03%), SK컴즈(-4.39%) 등도 비교적 낙폭이 컸다.

유진투자증권 매각이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에 유진기업이 4% 넘게 떨어졌다. 케이알은 전 대표이사가 횡령 혐의로 고소됐다는 소식에 4.08%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미국 FDA로부터 치과용 임플란트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서울시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마스터플랜' 추진 소식에 삼천리자전거가 6.04% 올랐다.

새만금 개발 기대감에 동우, 자연과 환경, 토비스, 모헨즈, 서호전기 등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쳤다.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3분기 사상최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해 5.29% 급등했다. 회사측은 "온라인 게임매출 호조와 알약 등 알툴즈 매출 급신장으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밝히고 올 전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32억3000만원, 영업이익 98억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하해 414개 종목이 올랐고 54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23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