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나타났다" 오보 … 美 ABC방송 취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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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 방송이 와병설 등으로 최근 두 달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공개 석상에 나왔다는 기사를 보도했다가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ABC는 20일(현지시간) 긴급 뉴스를 통해 와병설이 나돌던 김 위원장이 인민복 차림으로 사무실로 들어오거나 연구소 같은 시설을 둘러보는 장면을 내보냈다. 하지만 방송된 화면에는 사망한 연형묵 총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 위원장의 뒤편에 보이면서 이 방송 내용이 김 위원장의 실제 모습이 아닌 예전 자료 화면을 담은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처럼 문제가 불거지자 ABC 방송은 곧바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됐다며 기사를 취소하는 한편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해당 기사를 삭제함으로써 김 위원장 뉴스는 오보임이 밝혀졌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ABC는 20일(현지시간) 긴급 뉴스를 통해 와병설이 나돌던 김 위원장이 인민복 차림으로 사무실로 들어오거나 연구소 같은 시설을 둘러보는 장면을 내보냈다. 하지만 방송된 화면에는 사망한 연형묵 총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 위원장의 뒤편에 보이면서 이 방송 내용이 김 위원장의 실제 모습이 아닌 예전 자료 화면을 담은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처럼 문제가 불거지자 ABC 방송은 곧바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됐다며 기사를 취소하는 한편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해당 기사를 삭제함으로써 김 위원장 뉴스는 오보임이 밝혀졌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