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오는 2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남북경협업체인 안동대마방직 초청으로 방북을 추진했으나 북한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당초 정 의원과 김광림,권영세 의원 등 3명이 방북을 준비했으나 북측은 김 의원을 제외한 두 의원에 대해 '방북이 안된다'는 입장을 안동대마방직 측에 팩스로 전했다.

정 의원은 21일 "안동대마방직의 평양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수속을 밟았으나 오늘 아침 북한 측으로부터 '방북 불허' 통보가 왔다"며 "북한이 방북 허가를 내주기에 좀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