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證 부회장 '위기설' 반박 "당장 현금화 가능 자산 9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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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21일 사내 게시판에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래에셋 위기설'을 정면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최 부회장은 특히 전날 JP모건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62%나 깎아내리고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춘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최 부회장은 JP모건이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및 펀드 자금 이탈을 지적한 것과 관련,"현재 CMA는 국고채 통안채 등 초우량 채권으로 운용하고 있고 채권 만기도 3개월 반 미만으로 짧게 가져가고 있어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와 현금화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그는 시중에 나도는 자금난 루머에 대해서도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약 9000억원 수준에 이른다"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이 약 1조6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극히 건실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주당 순이익은 50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 주가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재무건전성 수익성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 하한가로 떨어졌던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5% 가까이 하락한 6만64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후 급락세가 진정돼 2.73% 내린 6만7800원에 마감됐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수익률 악화로 크게 줄어 1위 자리를 삼성투신운용에 넘겨줬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최 부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를 어둡게 내다보는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가 나왔지만 글로벌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한국 증시 또한 과거와는 체질이 많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할 수 있도록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지 말자"고 당부하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최 부회장은 특히 전날 JP모건이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62%나 깎아내리고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춘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최 부회장은 JP모건이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및 펀드 자금 이탈을 지적한 것과 관련,"현재 CMA는 국고채 통안채 등 초우량 채권으로 운용하고 있고 채권 만기도 3개월 반 미만으로 짧게 가져가고 있어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와 현금화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그는 시중에 나도는 자금난 루머에 대해서도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약 9000억원 수준에 이른다"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이 약 1조6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극히 건실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주당 순이익은 50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 주가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재무건전성 수익성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루 전 하한가로 떨어졌던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5% 가까이 하락한 6만64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후 급락세가 진정돼 2.73% 내린 6만7800원에 마감됐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수익률 악화로 크게 줄어 1위 자리를 삼성투신운용에 넘겨줬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최 부회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를 어둡게 내다보는 외국계 증권사의 보고서가 나왔지만 글로벌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한국 증시 또한 과거와는 체질이 많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고객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할 수 있도록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지 말자"고 당부하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