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는 통신주 2題] SK브로드밴드… '코스닥 새 대장주'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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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시대 성장성 부각 … SKT와 시너지 효과도 커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는 '예비 코스닥 대장주'라는 매력이 커지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고 나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의 시가총액은 1조4205억원으로 NHN을 제외하고는 코스닥시장에서 1조원을 넘는 유일한 회사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2.21% 오른 602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일 5710원으로 주저앉은 뒤 11거래일 만에 6000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유·무선 및 방송·통신 융합이 급속도로 진전되는 상황에서 초고속인터넷에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SK브로드밴드의 성장성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인터넷전화(VoIP)와 인터넷(IP)TV는 모두 초고속인터넷이 기반"이라며 "본격적인 컨버전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SK텔레콤의 핵심 자회사로서의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1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결합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향후 안정적인 가입자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며 "SK텔레콤 고객들의 요금 할인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수록 SK브로드밴드로서는 브랜드의 로열티를 활용해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도 우려와 달리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연구위원은 "올해를 바닥으로 내년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엔 SK텔레콤과의 합병 여부가 통신업종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며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는 '예비 코스닥 대장주'라는 매력이 커지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고 나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의 시가총액은 1조4205억원으로 NHN을 제외하고는 코스닥시장에서 1조원을 넘는 유일한 회사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2.21% 오른 602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일 5710원으로 주저앉은 뒤 11거래일 만에 6000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유·무선 및 방송·통신 융합이 급속도로 진전되는 상황에서 초고속인터넷에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SK브로드밴드의 성장성이 주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인터넷전화(VoIP)와 인터넷(IP)TV는 모두 초고속인터넷이 기반"이라며 "본격적인 컨버전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SK텔레콤의 핵심 자회사로서의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1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결합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향후 안정적인 가입자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며 "SK텔레콤 고객들의 요금 할인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수록 SK브로드밴드로서는 브랜드의 로열티를 활용해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도 우려와 달리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연구위원은 "올해를 바닥으로 내년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엔 SK텔레콤과의 합병 여부가 통신업종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며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