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프리미엄'도 힘 못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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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달새 1.1%↓… 중소형 단지보다 더 떨어져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단지일수록 집값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9월19일부터 10월21일까지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값은 1.11% 떨어져 수도권 평균치(0.68% 하락)에 비해 훨씬 더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이 평균 0.79% 하락하는 사이 대단지는 1.3% 떨어졌고 신도시도 대단지 하락률(1.86%)이 전체 평균치(1.14% 하락)보다 컸다. 경기도 역시 평균 아파트값은 0.57% 떨어졌지만 대단지는 0.78% 내렸다.
단지 규모가 2000가구가 넘는 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의 경우 최근 한 달 새 매매가가 5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112㎡(33평형)가 6000만원 떨어진 7억8000만~9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서울 자양동 더 스타시티는 주상복합만 1177가구나 되지만 거래가 안돼 쌓여 있는 매물이 많다. 매매가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145㎡(43평형) 매매가가 10억~12억원 선으로 한 달 새 5250만원 떨어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중.소규모 단지보다 집값이 비싼 데다 거래량이 많다 보니 집값 하락기엔 수요 감소 여파가 더 커지고 급매물도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단지일수록 집값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9월19일부터 10월21일까지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값은 1.11% 떨어져 수도권 평균치(0.68% 하락)에 비해 훨씬 더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이 평균 0.79% 하락하는 사이 대단지는 1.3% 떨어졌고 신도시도 대단지 하락률(1.86%)이 전체 평균치(1.14% 하락)보다 컸다. 경기도 역시 평균 아파트값은 0.57% 떨어졌지만 대단지는 0.78% 내렸다.
단지 규모가 2000가구가 넘는 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의 경우 최근 한 달 새 매매가가 5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112㎡(33평형)가 6000만원 떨어진 7억8000만~9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서울 자양동 더 스타시티는 주상복합만 1177가구나 되지만 거래가 안돼 쌓여 있는 매물이 많다. 매매가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145㎡(43평형) 매매가가 10억~12억원 선으로 한 달 새 5250만원 떨어졌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대단지는 기본적으로 중.소규모 단지보다 집값이 비싼 데다 거래량이 많다 보니 집값 하락기엔 수요 감소 여파가 더 커지고 급매물도 덩달아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