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투자자들이 펀드를 주식종목처럼 PER(주가수익비율) 등의 기준을 활용해 비교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펀드 펀더멘털 지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지표는 국내 주식형펀드별로 각 펀드에 들어 있는 종목들의 매출액증가율 EPS(주당순이익) 증가율 배당수익률 PER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6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산출한 것이다.

현대증권은 매월 이 지표를 기초로 각 펀드에 등급을 매겨 유망펀드를 선정할 예정이다. 유망펀드 선정 내역과 펀드별 지표는 매월 발간하는 '펀드 유니버스 포 유'를 통해 제공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과거 수익률이나 운용사 및 펀드매니저의 평판에 의존해 펀드를 골랐지만,펀드 펀더멘털 지표를 이용하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원하는 펀드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