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 김중곤)가 충북 충주시 첨단산업단지에 최신설비를 갖춘 생리대,기저귀 등 위생용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12만2900㎡ 부지에 생산동,연구개발(R&D)동,물류창고,나노잉크 제조시설 등이 함께 들어설 이 공장은 내년 6월께 착공,오는 2011년초 완공,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회사측은 “태양열 지열 기술 등을 적극활용하는 저탄소형 친환경공장으로 설계된다”며 “1단계로 1380억원을 들여 공장을 가동한 후 700억 정도를 추가 투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유한킴벌리는 기존 대전 김천 군포에 이어 4번째 공장을 갖게 된다.

김중곤 대표는 “충주지역이 최첨단 위생용품 공장으로서의 입지 및 지역 인프라가 우수해 투자를 하게 됐다”며 “공장이 가동되면 수출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유한킴벌리는 충청북도,충주시와 오는 23일 새 공장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