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루만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기술주들 상승세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야후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애플은 4분기 순익이 26% 증가한 반면 야후는 64% 감소했지만,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시간외주가는 모두 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애플 실적 보시겠습니다. 애플의 4분기 순이익은 26% 증가한 주당 1.26달러로 기대치를 넘어섰는데요, 회사측은 맥북과 아이팟의 판매 증가와 함께 특히 700만대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한 아이폰이 610만대를 기록한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폰보다 눈부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약한 편인데요, 4분기 아이폰 판매에 힘입은 애플의 주가는 6%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야후입니다. 야후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한 주당 4센트로 나타났는데요, 특별항목을 제외하면 주당 9센트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회사측은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의 수익이 줄었다고 설명하고, 4분기 전세계 인력의 10%, 최소 1천400명을 감원하고, 올해 매출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본장에서 6% 떨어졌던 주가는 시간외에서 5% 정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 시간외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 본장에서 4% 내렸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인텔과 마이크론,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다음은 인터넷업종입니다. 본장에서 5.6% 내린 인터넷 업종은 시간외에서 상승세입니다. 야후와 구글, 아마존이 크게 상승하고 있고, 이베이가 강보합권입니다. 미국 달러 강세로 하루만에 하락한 국제유가는 현재 시간외에서 보합권입니다. 배럴당 70달러89센트 나타내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27포인트 강세입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