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이엠텍에 대해 매출처 다변화가 성장의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엠텍은 휴대폰용 스피커 및 리시버 생산업체다.

이선화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엠텍 매출 중 LG전자 비중이 90%에 달하는데, 지난 6월에는 중국 청도 법인에서 50억~60억원 수준의 삼성전자 매출이 발생했다"며 "또 내년에는 해외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도 매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G전자의 3분기 핸드셋 출하량 감소로 이엠텍의 3분기 실적도 전 분기에 비해 감소하겠지만,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인 15% 수준을 이어갈 것이란게 이 연구원의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및 글로벌 핸드셋 업체로의 매출 다각화를 꾀하고 있어 향후 LG전자의 영향력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48.1%, 17.0% 증가한 440억원, 55억원을 기록할 것이며, 성장성 대비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