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양호한 실적 불구 '주가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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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양호한 3분기 성적을 내놓았지만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이 좀처럼 상향조정되지 않고 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18.0%, 20.7% 증가한 3563억원, 46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그러나 22일 증권사들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3분기에 원재료 재고물량 소진에 따른 생활용품 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우려됐지만 화장품 부문의 놀라운 수익성 개선이 이를 상쇄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 유정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2008년, 2009년 예상 기준 PER 각각 24.9배, 20.3배로 고성장주로서 받는 프리미엄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된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도 "LG생활건강은 3분기의 우수한 실적이 4분기 이후 2009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09년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1조6202억원,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1892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하면서 "2008년, 2009년 LG생활건강의 예상 PER은 28.7배, 23.4배로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23.1배, 19.4배에 비해 높고 글로벌 화장품업체 평균 19~22배 수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굿모닝신한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리기도 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내년 실적개선세가 둔화될 전망이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기존 20만34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낮췄다.
한편 SK증권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진의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실적개선이 지속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각각 18.0%, 20.7% 증가한 3563억원, 46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그러나 22일 증권사들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이 3분기에 원재료 재고물량 소진에 따른 생활용품 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우려됐지만 화장품 부문의 놀라운 수익성 개선이 이를 상쇄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 유정민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2008년, 2009년 예상 기준 PER 각각 24.9배, 20.3배로 고성장주로서 받는 프리미엄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펀더멘털은 양호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된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도 "LG생활건강은 3분기의 우수한 실적이 4분기 이후 2009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09년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1조6202억원,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1892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하면서 "2008년, 2009년 LG생활건강의 예상 PER은 28.7배, 23.4배로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23.1배, 19.4배에 비해 높고 글로벌 화장품업체 평균 19~22배 수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굿모닝신한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리기도 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내년 실적개선세가 둔화될 전망이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기존 20만34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낮췄다.
한편 SK증권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진의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실적개선이 지속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