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키코로 은행 실적 급속히 악화될 수도-푸르덴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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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22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키코(KIKO) 관련 업체의 위험이 증가해 은행업종의 건전성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 침체 지속으로 PF 관련 리스크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PF대출이 부실화되기 시작하면 은행의 실적이 급속히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KIKO 관련 업체는 은행권 지원으로 단기간에 부도 사태가 나지는 않겠지만, 파생상품 부문의 잠재 부실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4분기 이후에도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성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은행들의 외화조달 가산금리(CDS 프리미엄)가 급상승하면서 해외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7%를 웃도는 예금 금리를 대출 금리에 온전히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식시장 침체로 펀드 판매 잔고가 감소 기미를 보이고 있고, 선취형 펀드 판매의 감소로 수수료 수익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비이자이익 부문의 개선도 여의치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 침체 지속으로 PF 관련 리스크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PF대출이 부실화되기 시작하면 은행의 실적이 급속히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KIKO 관련 업체는 은행권 지원으로 단기간에 부도 사태가 나지는 않겠지만, 파생상품 부문의 잠재 부실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4분기 이후에도 순이자마진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성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은행들의 외화조달 가산금리(CDS 프리미엄)가 급상승하면서 해외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7%를 웃도는 예금 금리를 대출 금리에 온전히 전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식시장 침체로 펀드 판매 잔고가 감소 기미를 보이고 있고, 선취형 펀드 판매의 감소로 수수료 수익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비이자이익 부문의 개선도 여의치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