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상사 영업2팀, 콩글리쉬 회의로 '큰 웃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텔레콤이 '오주상사 영업2팀' 제5화 '회의는 영어로' 편을 전격 공개했다.
22일 공중파와 오주상사 홈페이지(oz.lgtelecom.com)를 통해 공개된 제5화 '회의는 영어로'편도 영업2팀 5인방 장미희, 오달수, 유해진, 이문식, 이민기의 좌충우돌 코믹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른바 '영어 울렁증'에 시달리는 영업2팀 멤버들에게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라'는 회사의 방침이 떨어 진 것. 회의시간 내내 딴 짓만 하며 눈치를 보는 팀원들은 말도 안 되는 콩글리쉬로 폭소를 자아내고, 그 와중에도 한 마디라도 해보려 '오즈'로 영어단어를 검색하는 신입사원 이민기의 모습을 통해 '오즈' 서비스의 유용함을 알리고 있다.
특히 3분 가량의 온라인 풀버전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애드리브와 NG컷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촬영현장에서 이문식 대리는 대본에도 없는 콩글리쉬를 끊임없이 구사해 촬영스텝들로부터 '애드리브의 달인'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8월부터 전파를 타고 시작한 '오주상사 영업2팀'은 국내 최초로 등장 인물들이 매회 다른 이야기를 꾸미는 시트콤 형식을 광고에 도입,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코믹하면서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1화 '놈놈놈' 에서는 오즈를 통해 업무시간에 주식 시황을 확인하다 상사에게 들켜 시말서를 쓰는 직장인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렸고, 2화 '계약 10분전' 에서는 막힌 길을 시원하게 찾는 오즈의 활약과 함께 이문식 대리의 화장실 장면이 리얼하게 펼쳐졌다. 3화 '그날이 오면' 에서는 직장 내 생일파티 문화를 통해 동료들 간의 애정을 표현했고, 4화 '호주의 수도는?'에서는 직장인들의 술자리 내기를 재미있게 묘사하는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코믹연기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시리즈로 전개했다.
총 5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오주상사 영업2팀'은 TV CF와는 별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풀버전을 본 네티즌들이 300만명을 넘었고, 자발적으로 네티즌들이 블로그나 카페에 퍼 나른 숫자가 1만여건을 상회하면서 총 관람객수가 1000만명 이상으로 추정 되는 등 광고 자체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LG텔레콤 IMC팀 박준동 부장은 "제5화 '회의는 영어로'편은 영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라며 "벌써부터 다음 에피소드를 열망하는 네티즌들의 성원이 커 2편을 추가 제작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텔레콤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동원, '오주상사 영업2팀'을 약 15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제작. 서울의 CGV 골드클래스 영화관에서 지난 18일부터 상영을 시작했으며, 이를 국제 단편영화제에 출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