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손실 보상해 달라" 민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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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침체로 펀드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면서 증권사를 상대로 투자자들의 펀드 관련 민원 제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설명의무 누락 등을 근거로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7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3분기 민원 및 분쟁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33개 회원사에서 359건의 민원이 발생한 가운데 펀드 등 간접상품 민원제기 빈도가 70건으로 전년 동기 33건 대비 112.1% 급증했다.
다음으로 증권사 임직원이 위험도 높은 투자를 적극 권유하는 부당권유행위가 28건으로 3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과거 주요 이의제기 사항이었던 일임매매나 임의매매, 전산장애 관련 민원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증시 여건 악화로 보유 펀드의 손실이 확대되자 상품설명의무누락이나 펀드판매 후 고객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미실현 기대수익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이의제기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상품설명의무 누락 등을 근거로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7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3분기 민원 및 분쟁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33개 회원사에서 359건의 민원이 발생한 가운데 펀드 등 간접상품 민원제기 빈도가 70건으로 전년 동기 33건 대비 112.1% 급증했다.
다음으로 증권사 임직원이 위험도 높은 투자를 적극 권유하는 부당권유행위가 28건으로 3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과거 주요 이의제기 사항이었던 일임매매나 임의매매, 전산장애 관련 민원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증시 여건 악화로 보유 펀드의 손실이 확대되자 상품설명의무누락이나 펀드판매 후 고객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미실현 기대수익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이의제기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