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이 공식경쟁입찰을 통해 확보한 페루 유전광구에 대한 컨소시엄 구성에 본격 나섰다.

22일 케드콤에 따르면 페루 유전광구의 일부 지분을 페루에 진출해 있는 해외 유전개발업체에 매각키로 결정, 광구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케드콤은 아울러 국내 대기업들과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접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백한신 상무는 "유전광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진행 등 내년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유전광구 지분 3% 가량을 해외업체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 상무는 "영국계 유전개발업체에 가장 많은 광구 지분을 매각할 예정인데 국내 대기업과도 유전개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지분매각 등에 대한 접촉을 추진중"이라고 전했다.

케드콤이 현재 확보하고 있는 페루 유전광구의 지분율은 90%. 케드콤은 향후 원활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해 광구 일부 지분을 지속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백 상무는 "당초부터 케드콤의 유전광구 운영전략 자체가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어었다"며 "내년부터 기존 탐사결과에 대한 재해석이 끝나고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면 광구에 대한 지분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