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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유럽 등 세계 30國 수출 눈앞

칫솔 살균기 세계시장 1위업체인 에센시아㈜(대표 신충식 www.esencia.co.kr)가 해외시장 수출 증가와 내수시장 판로 확대로 올해 전년 대비 약 3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50억원 매출을 기록한 에센시아㈜는 국내와 일본시장에서 각각 70%,60%를 장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National사와 살균되는 전동칫솔을 공동 개발해 올 하반기까지 100만달러가량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또 일본 Osim사와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의 계약을 체결해 일본 현지법인인 에센시아저팬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매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

가정용에서 휴대용까지 10여 종에 이르는 이 회사의 칫솔 살균기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아 주문물량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독일의 QVC 홈쇼핑에 이 회사 제품이 소개되는 등 러시아,중국 등 해외지사의 영업실적이 좋아 올해 30개국 수출을 바라보고 있다.

회사 측은 지금의 상승추세라면 내년에 수출 1000만달러 달성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수시장은 홈쇼핑을 비롯해 한국암웨이,삼성전자,전자랜드,하이마트,백화점,할인점,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충식 대표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시장의 빗장을 풀기 위해 ISO9001,UL,CE,JIS,CCC 등 세계 각국의 유명 수출인증 규격을 획득했다"며 "15년 이상 축적된 개발 및 생산노하우와 자동화 생산시설 도입을 통해 중국 복제품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센시아㈜는 지난 10년간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모델마다 달랐던 부품을 표준화했으며,형광등 타입의 살균램프도 냉음극관 타입으로 바꿔 수명을 10배 이상 늘렸다. 불량률은 0.23%로 떨어뜨린 반면 살균력은 99.99% 극대화해 범접할 수 없는 품질격차를 벌였다. 한편 에센시아㈜는 칫솔 살균기 외에 일반 물(경수)을 단물(연수)로 바꾸어주는 '에센시아 바이엘이온 연수기'와 초음파 살균세정방식의 '에센시아 초음파 안경세정기' 등의 생활위생용품도 생산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