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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설립된 ㈜삼화에이스(대표 김학근 www.samhwaace.com)는 공기조화기,항온항습기,클린룸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인천 남동공단(1300평 규모)과 안성(4000평 규모)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직원은 150여명에 이른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으로 창업 초기부터 거래를 이어왔으며 법무부와 한전,강원랜드,인천공항,연세새병원,한국광기술원,대학 등 한 해 평균 60여 곳의 대형 건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김학근 대표는 "지난 24년 동안 외풍에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안정적인 성장을 일구고 있다"며 "기술개발,품질관리,성실한 고객관리 등 경영의 '기본'에 충실한 것이 성장 비결"이라고 자평했다.

2000년대 초부터 대학을 비롯해 해외 업체와도 기술제휴를 맺고 연구개발(R&D)에 주력한 ㈜삼화에이스는 현재 특허등록 16건,실용신안 8건,의장등록 6건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에는 공기조화기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의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돼 GD(Good Design)마크를 획득했으며,2006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BIZ)에 선정됐다. 규격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과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2004년에는 중소기업청장 및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품질관리와 고객관리는 노사화합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일한 만큼 보상받는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도록 한 것이 생산성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화에이스는 국내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만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베트남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한 걸음씩 착실하게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