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목표 수주액 6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건설업 최선호주(톱픽)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허문욱 연구원은 "3분기까지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조6000억이지만, 4분기 아람코사 마니파(Manifa) 공단 등 2~3건의 수주 확정 가능성이 높아 연간 목표액 6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 2010년까지 화공플랜트 시장 성장이 다소 위축되더라도 발주선 다변화와 주력공종 다각화, 전략지역 확대로 수주 성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국내 건설환경 악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우발 채무와 미분양 주택 리스크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톱픽 건설주로 꼽았다.

아울러 향후 사우디 지역 건설사 설립으로 연계공사 확보에 더 유리해 질 것으로 보이며, 정유와 가스 등 사업 영역 확장으로 신규 성장 동력원 확보가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4.6%, 43.5% 증가한 8590억원, 561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