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경기 둔화가 장기간 진행돼 방어주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며 KT&G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종록 연구원은 "담배와 주류가 경기에 가장 둔감한 품목으로 실물 경제 악화시에도 판매량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환율 상승으로 4분기에 수출 부문 호조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9.0% 증가한 6504억원, 20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대규모 환차익 기대로 영업손익도 양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내 점유율 하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판매 단가 상승으로 상쇄할 것이란 관측이다.

KT&G는 3분기 매출액이 6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04억원으로 1.1% 줄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