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깜짝실적' 기대되는 기업 5개를 가려냈다.

우리투자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기업의 깜짝실적이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넘는 기업들의 주가흐름은 시장하락기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방어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깜짝실적이 실적추정치 상향조정, 투자심리 호전으로의 선순환 과정이 기대되기 때문에 향후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이 올 1분기 및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을 지수화하여 코스피와 비교한 결과, 실적발표일 기준 1분기 깜짝실적 기업과 2분기 깜짝실적 기업들의 주간 수익률은 코스피를 각각 1.49%포인트, 2.03%포인트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적발표일 기준 월간수익률도 코스피 대비 각각 5.68%포인트, 1.77%포인트 상회했다.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기업들 중에서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증가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최근 실적추정치가 상향된 종목으로 현대건설, KTF, LG텔레콤, 휴스틸, 한솔LCD 등을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