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나노튜브 전문기업인 액티패스(대표이사 박성훈)는 23일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정관변경(사명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액티패스의 새로운 사명은 ‘㈜액티투오(Acti2O)’로, 회사측은 신사명과 탄소나노튜브 사업 브랜드인 '씨엔티스퀘어(CNTSQUARE)'를 통해 신규 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당초 홈페이지 설문 등을 통해 현재 사명과는 전혀 다른 회사명을 고려한바 있으나 1년6개월이상 현재 사명인 액티패스로 국내외 마케팅을 진행해왔기에 사명을 완전히 바꾸는 것보다 기존사명을 일부 변경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하에 '액티투오'로 사명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액티투오는 기존 회사의 약칭인 '액티'와 물을 뜻하는 H2O의 합성어로, 회사의 인지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사업분야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모든 물질의 근원이 되는 '물'의 이미지를 통해 향후 친환경적인 첨단소재 및 에너지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액티패스는 사명변경과 동시에 공동대표제도로의 정관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조치로, 정관변경 후 이사회결의를 통해 현 마케팅 담당 임원이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현 대표이사는 에스씨디 등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적인 사업추진에, 신규 선임되는 공동대표이사는 신사업부문인 탄소나노튜브 유통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액티패스의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12월 9일 열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