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시가 폭락으로 급등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더이상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55.3원(4.06%)이 급등한 1418.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한데다 이머징 자산들에 대한 청산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이머징 통화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전날보다 57원이 급등한 142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불안 심리를 반영하듯 '묻지마'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436원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 레벨부터는 차익실현이 쏟아지면서 1400원대 초반으로 밀리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92.79p가 급락한 1041.80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9.55p가 폭락한 305.98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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