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현대제철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신평은 현대제철에 대해 "당진공장에 이은 고로사업 투자 등 성장정책 추진으로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매출액 5조891억원, 영업이익 6709억원의 우수한 실적을 달성해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철강 경기와 국내외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익창출력과 외형성장 추세가 투자기간 동안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한신평은 "현대제철이 상반기에 국내 금융기관들의 신디케이트론 등을 통해 외부자금 조달 계획을 마무리 지었다"며 "독일 철강그룹인 티센크루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 이전 및 연수, 컨설팅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