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22일 찬성 355표 반대 129표로 인간과 동물의 교잡배아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1990년 이후 20년 만에 이뤄진 배아 관련 법안 개정으로,상원을 거쳐 오는 11월 발효될 전망이다.

그동안 배아연구는 연구에 필수적인 난자를 대량으로 구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동물의 난자에 인간의 유전자를 주입하는 것이 허용되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불치병 치료에 필요한 줄기세포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인간유전자 조작이나 인간복제에 대한 우려와 인간과 동물의 유전물질을 섞는 것이 비윤리적이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영주 인턴(한국외대 4학년) cocomono@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