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일본에서 일주일 동안 7명의 노인이 제설 작업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10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각지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 동안 후쿠시마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나가노현, 후쿠이현에서 60~90대 7명이 눈을 치우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부상자는 총 54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오후 6시 기준 적설량은 니가타현 쓰난마치가 330㎝, 야마가타현 오쿠라무라가 304㎝를 기록했다.고속열차 중 야마가타 신칸센은 이날 운행이 중단됐고, 11일에도 신칸센이 일부 구간에서 지연 운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현지에서 붙잡힌 외국인 수배자가 18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필리핀스타 등은 필리핀 이민국이 지난해 해외에서 필리핀으로 도피해온 외국인 도망자 18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128명) 대비 41% 늘어난 수치다.보도에 따르면 이 중 한국인이 74명으로 41%를 차지해 62명이 체포된 중국인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또 붙잡힌 한국인 수배자는 전년(39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비중도 30%에서 10%포인트 이상 커졌다.이어 대만인 12명, 일본인 11명, 미국인 7명, 이탈리아인 2명, 호주인 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경제 범죄, 투자 사기, 불법 도박, 자금 세탁, 피싱 사기, 강도, 마약 거래 등 다양한 범죄로 수배됐다고 매체는 전했다.이민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거된 외국인 수배자는 거의 모두 출신 국가로 추방돼 현재 범죄로 유죄 판결받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면서 "필리핀은 모든 외국인 도망자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이 나라는 외국인 범죄자의 피난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태국에서 허가 없이 취업 활동을 하던 한국인이 잇따라 적발됐다.10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는 태국 이민국 경찰이 지난 6일 수도 방콕 방나, 라차다 지역의 외국어 학원 2곳에서 불법 취업한 혐의로 한국인 8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 8명 중 6명은 남성, 나머지는 여성이었고 대부분 관광 비자로 입국해 취업 허가를 받지 않고 한국어 강사로 일했다.이들이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하고 받은 돈은 각각 시간당 200밧(한화 약 8600원), 350밧(한화 약 1만5000원)으로 확인됐다.태국에서 취업 허가 없이 일한 외국인은 최대 5만밧(한화 약 215만원)의 벌금과 함께 추방된다. 경찰은 한국인을 고용한 학원장도 기소했다.앞서 지난달 14일에는 방콕 시내 수쿰윗 지역의 한 미용실에서 한국인 미용사 4명이 체포됐다.태국은 타이 마사지를 비롯해 관광가이드, 미용사, 이발사 등 특정 직종에는 외국인을 고용하지 않는다. 미용사로 취업 허가 자체가 안 된다는 설명이다.노동부 고용국은 한국인 강사 체포 이후 방콕 외국어 학원 집중 단속에 나섰고, 앞으로도 외국인 불법 취업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