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ㆍ고교 12곳 실시…4단계로 세분화

서울시내 중ㆍ고등학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대상 교과목이 기존 영어ㆍ수학에서 올 들어 국어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국어과목 수준별 이동수업을 새롭게 실시하는 학교는 중학교 3곳,고등학교 9곳으로 모두 12곳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국어뿐만 아니라 사회ㆍ과학과목에도 수준별 이동수업이 실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일선학교들은 그동안 영어ㆍ수학과목을 상ㆍ하 혹은 상ㆍ중ㆍ하의 2~3단계로 나눠 수준별로 수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들어 4단계까지 세분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수학과목을 2단계로 나눠 수업하는 곳은 지난해 87곳에서 올해 59곳으로 줄어든 반면 3단계는 176곳에서 203곳으로,4단계로 나누는 곳은 89곳에서 96곳으로 증가했다. 고교 영어의 경우도 4단계 수업 학교가 33곳에서 64곳으로 2배 가까이 많아졌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