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삼성 LCD TV를 사기 위해 100달러 이상을 추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TFC info社의 LCD TV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82.6%가 삼성 LCD TV에 같은 사양의 경쟁사 제품 보다 100달러 이상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150달러 이상을 지불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비중도 56%에 달했고 추가 지불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00달러 이상 가격 프리미엄을 지불하겠다는 응답자는 54%에 그쳤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삼성 LCD TV에 높은 프리미엄을 매긴 이유로 '탁월한 화질'을 꼽았다. 이 밖에 품질 대비 가격, 브랜드 친근도, 명성, 신뢰도, 디자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TFC는 "삼성은 좋은 화질을 갖춘 신뢰성 있는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는 것으로 북미 소비자들에게 각인됐다"며 "삼성의 브랜드는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 LCD TV는 올해 들어 연속 30주 판매 수량 1위(29.4%)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 기준으로도 26주 연속 MS 1위(40.8%)를 달리고 있다.(시장조사기관 NPD 최신 자료)

디지털뉴스팀 김미선 기자 crisp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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