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비는 "한국을 알리라고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를 지어준 거 같다. 아직도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실력이 되나 하며 돌아보게 된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월드스타'에 가까워지기 위해 열심히 뛸 거다"라고 전했다.
강호동은 "'월드스타'가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사는게 어려울 거 같다"고 질문했다. 비는 "'왜 그렇게 치열하게 사세요'라고 묻는다면 배고픈 고통을 알기에 더 이상 배고프지 않기 위해서다"고 답했다.
이어 "연예계에서 자리는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돼야 한다. 나도다 재능이 많은 사람이 나올거다. 그렇다면 나는 그 사람보다 더 높은 곳에 입지를 다져둬야 한다"며 깊은 속내를 보였다.
비는 지난해 미국에서 맞이한 크리스마스에 눈물을 쏟은 사연도 들려줬다. 비는 "한국에서 따뜻하게 살 수 있는데, 미국에서 말 못할 설움과 외로움을 겪으며 지내야 함에 눈물을 쏟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침마다 아몬드 한주먹, 닭가슴살 한덩어리를 먹어가며 '바닥부터 시작하자 난 여기서 지치지 않는다'는 생각에 노력해왔다"고 전해 감동을 안겨줬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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