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이 10년동안 트레이드마크로 삼던 긴 머리를 잘랐다.

이현은 2001년 그룹 오션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긴 머리를 유지해왔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8년 넘게 긴머리를 고수해왔다.

실제 솔로로 가요계에 컴백한 이후에도 그룹 오션과 이현의 팬들은 '긴 머리의 여성스러운 느낌'의 이현을 떠올렸기에 이미지 변신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동현' 역을 맡으면서 이미지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또한 가수 데이라이트와 함께 '나란히 걷기'를 부르면서 내적인 면이나 외적인 부분까지 변신을 시도해야 된다고 느끼게 됐다.

이에 이현은 긴 머리를 자르면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현의 소속사측은 "팬들에게 인식됐던 모습을 하루아침에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 그러나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만족스러운 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짧은 머리를 한 이현의 모습은 오는 24일 KBS2 '뮤직뱅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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