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월간 최대 하락률에 근접한 만큼 과거 흐름에 비춰보면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전일 국내 주식시장은 다양한 기록들을 경신했지만 월간 단위로 28.97%(저가기준)급락하며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며 "월간단위로 28%넘는 하락을 기록했던 시점을 살펴보면 1997년 10월, 1998년 5월 2차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1997년 10월의 경우 20% 수준의 반등을 기록했고 1998년 5월은 17% 수준의 반등을 보인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다시 상승추세를 나타냈다"며 "두차례 모두 월간 단위로 -28% 수준의 하락을 기록한 이후 단기 반등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나타나는 28.97% 조정 수준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마켓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환위기 당시보다 양호한 펀더멘털 요인을 고려하면 비관론으로의 과도한 쏠림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곽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